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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 10일차 후기 - 와인 향 가득한 케이프타운의 하루

by sponi 2024.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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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차 일정>
케이프타운 → 와이너리 방문/시음 → 커스텐보쉬 국립식물원 → 시내 관광 → 워터프론트

 

남아공 와인의 진수를 맛보고, 세계적인 식물원에서 아프리카의 꽃과 나무를 만나는 특별한 하루!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케이프타운의 매력에 흠뻑 빠져든 시간이었답니다.

 와이너리 투어의 시작

와이너리와이너리

상쾌한 아침, 호텔에서 든든하게 조식을 먹고 설레는 마음으로 와이너리 투어를 시작했어요. 케이프타운 근교의 와인 산지로 향하는 길은 그야말로 그림 같았답니다. 포도밭이 끝없이 펼쳐진 풍경을 보며, 남아공이 왜 세계적인 와인 생산국인지 이해할 수 있었어요.

와이너리에 도착하자마자 유서 깊은 와인 저장고로 안내받았는데요, 오크통에서 숙성되고 있는 와인 향이 코끝을 자극했어요. 가이드께서 이곳의 와인 제조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주셨는데, 남아공의 독특한 기후가 와인 생산에 얼마나 유리한지 알 수 있었답니다.

와인 시음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피노타주라는 남아공의 대표 품종부터 시작해서, 카베르네 소비뇽, 쉬라즈 등 다양한 레드와인을 맛보았고, 상큼한 소비뇽 블랑과 샤도네이도 시음했답니다. 특히 피노타주는 남아공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품종이라 더욱 인상적이었어요.

와이너리에서의 점심

와이너리의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와인과 잘 어울리는 현지식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양고기 스테이크와 함께 와이너리의 시그니처 와인을 곁들였는데, 그 조화가 환상적이었답니다. 레스토랑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포도밭의 전경도 식사의 품격을 한층 높여주었죠.

 커스텐보쉬 국립식물원

커스텐보쉬 국립식물원커스텐보쉬 국립식물원

오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스텐보쉬 국립식물원으로 향했어요. 이곳은 남아프리카의 토착 식물 9,000여 종을 보존하고 있는 곳이라고 해요. 테이블마운틴의 경사면을 따라 조성된 정원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답니다.

정원 입구에서부터 프로테아, 펠라고니움 등 남아프리카의 대표 식물들이 우리를 반겼어요. 식물원 안에 있는 '수목관'에서는 멸종 위기의 희귀식물도 볼 수 있었는데, 키가 10미터가 넘는 거대한 나무들 사이를 걷는 기분이 남달랐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캣워크'라고 불리는 나무다리였어요.

나무 위를 걸으면서 식물원을 조망할 수 있는 산책로인데, 높이가 있어서 처음엔 무서웠지만 케이프타운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금세 매료되었답니다.

 케이프타운 시내 관광

식물원을 나와서는 케이프타운 시내 관광을 했어요. 남아공 의회 건물, 성 조지 대성당 등 역사적인 건물들을 둘러보았는데, 빅토리아 시대의 건축양식이 인상적이었어요. 케이프 말레이 지역의 알록달록한 집들도 보았는데, 이슬람 문화의 영향을 받은 독특한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답니다.

🛍️ 워터프론트에서의 자유시간

마지막으로 빅토리아 앤 알프레드 워터프론트에서 자유시간을 가졌어요. 이곳은 케이프타운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항구와 쇼핑몰이 어우러진 곳이에요. 현지 특산품을 파는 가게들을 구경하며 기념품도 샀답니다. 특히 아프리카 전통 공예품들이 눈길을 끌었어요.

항구에서는 밤으로 접어드는 케이프타운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노을이 지는 바다와 테이블마운틴의 실루엣이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로맨틱했답니다.

빅토리아 앤 알프레드 워터프론트빅토리아 앤 알프레드 워터프론트

🍽️ 현지식으로 마무리한 하루

워터프론트의 레스토랑에서 현지식으로 저녁을 먹었어요. 이국적인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들이 많았는데, 특히 보보티(Bobotie)라는 남아공의 전통 요리가 맛있었답니다. 달콤하면서도 약간 매콤한 맛이 특이했어요.

총평

아프리카 여행 10일차는 와인과 꽃, 그리고 도시의 문화를 두루 느낄 수 있는 풍성한 하루였어요.

와이너리에서 남아공 와인의 깊이를 알게 되었고, 국립식물원에서는 이 땅의 자연을 만났으며, 시내 관광을 통해 케이프타운의 역사와 문화도 체험할 수 있었죠.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자연과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케이프타운의 모습이었어요.

테이블마운틴을 배경으로 한 도시의 전경은 어디서 보아도 그림 같았답니다. 와이너리의 포도밭부터 국립식물원의 토착 식물들까지, 자연이 도시의 일부로 완벽하게 녹아들어 있었어요.

 

이제 케이프타운에서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내일은 아쉽게도 이곳을 떠나 아디스아바바로 향하는 날이에요.

하지만 오늘 하루 케이프타운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답니다.

와인 향 가득했던 오늘의 기억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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